제주특별자치도 문화헌장 선포 및 2025년 문화상 시상식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헌장 선포식 및 2025년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해 문화예술 관계자와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포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헌장은 도민이 문화적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자치 실현을 목표로, 지난 6개월간 도민 참여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문화자치 원탁회의에는 총 138명이 참여했으며, 헌장에는 12개 실천과제가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제주 고유의 문화 정체성 계승과 평생학습 기반 마련 ▲문화시설 확충 및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도민 참여형 문화정책 협의체 구축 ▲국제문화 네트워크 확대 ▲주민 주도 문화공동체 육성 ▲디지털과 전통이 결합된 창작 생태계 조성 ▲청년 예술가 성장 지원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 등이 포함됐다.

오영훈 도지사는 “문화헌장은 제주의 고유한 유산과 정체성을 지키면서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자치의 공동 약속”이라며, “도민과 함께 제주 문화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2025년 문화상 시상식에서는 예술, 교육, 언론·출판, 체육, 1차산업, 국내·국외 재외도민 부문 등 총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문화상 수상자는 ▲예술 부문 김현숙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 회원 ▲교육 부문 김계담 전 서귀포문화학교 교장 ▲언론·출판 부문 고홍철 제주언론인클럽 회장 ▲체육 부문 오선홍 제주도체육회 부회장 ▲1차산업 부문 고봉주 제주시농업협동조합장 ▲국내 재외도민 부문 허능필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서울제주도민회 명예회장 ▲국외 재외도민 부문 이한진 전 재미뉴욕제주도민회 회장 등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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